

오징어게임은 시즌3까지 있는 연작이며, 그 중 오징어게임 시즌2의 줄거리와 결말을 다루겠습니다. 이 작품의 핵심은 물질만능 시대에서 인간성이 얼마나 잔혹하게 무너질 수 있는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해석하자면 그 대표적인 장면이 O, X 투표입니다. 이정재, 임시완, 강하늘, 조유리, 양동근, 강애심, 박성훈, 박규영, 최승현 등이 출연자입니다. 2021년 시즌1, 2024년 시즌2, 2025년 시즌3이 공개되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2개의 줄거리로 나누어 작성했으므로 1회, 2회, 3회, 4회 줄거리는 아래 링크에서 계속 읽으면 됩니다)
5회 : 한 게임 더 5인 6각 운동회가 계속됩니다. 5명이 한 팀이 되어 5개의 민속놀이를 시간 안에 성공하는 미션입니다. 현주(박성훈) 팀은 5인 6각 운동회에서 뛰어난 팀워크를 보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그러나, 다른 팀들이 탈락하고 사살당하는 모습을 보며 공포감이 덮쳐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훈(이정재) 팀이 운동회에 참여하게 되는데, 준희(조유리), 기훈의 친구 정배(이서환), 대호(강하늘)가 각자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를 한 번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고조됩니다. 영일(이병헌)이 팽이 돌리기에 실패하며 위기가 찾아왔지만, 결국 기훈이 제기차기를 성공시켜 2초를 남기고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그들뿐 아니라, 모자 관계인 금자(강애심)와 용식(양동근), 경석(이진욱), 타노스(최승현) 등 주요인물들은 다 살아남습니다. 2라운드 결과, 255명이 생존하고 110명이 탈락했으며, 생존율은 69.863%, 1인당 상금은 78,823,530원이 됩니다. 한편, 밖에서는 준호(위하준)와 박 선장(오달수) 등이 게임 장소를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계속 헛수고만 하고 실질적인 도움은 주지 못합니다.
한편, 노을(박규영)은 다른 진행 요원들에게서 공격받고 협박도 받습니다. 그 이유는 게임 주최측이 사망자들의 장기를 밀매하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노을은 장기 밀매에 반대하여 장기를 재활용할 수 없도록 방해하다가 보복을 당한 것입니다. 두 번째 게임 결과, 110명이 탈락하고 255명이 생존하며 누적 상금은 201억 원이 됩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인간성은 더욱 파괴되어 갑니다. 주변인의 죽음은 가볍게 여기고 오히려상금 금액에 불만을 가지기도 합니다. 영일은 게임을 그만하자고 설득하려 하지만 정대(송영창)의 선동으로 투표 결과 136대 119가 되면서 세 번째 게임도 해 보는 쪽으로 결정이 납니다. 그러던 중 타노스(최승현)와 명기(임시완)의 충돌로 줄거리 긴장은 점점 높아집니다. 한편 기훈은 영일에게 밤에 솎아내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에서도 밤에 더 많은 상금을 타기 위해서 반대파를 살육하는 밤이 있었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명기의 아이를 임신한 준희(조유리)를 금자(강애심)가 애틋히 살펴 주는 장면과, 트렌스젠더 역활인 현주(박성훈)의 사연도 드러납니다. 그리고 다음날, 참가자들은 세 번째 게임을 위해 무도회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게임은 짝짓기 게임이었습니다.
6회 : O X 짝짓기 게임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갈등과 분열이 심화됩니다. 짝짓기 게임은 중앙 원판에서 제시된 숫자에 맞춰 30초 안에 짝을 지어 방에 들어가야 하는 게임입니다. 첫 번째 짝짓기 게임에서 10명씩 조를 이루어야 했고, 기훈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방에 들어가는 데에 성공했는데,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은 진행 요원들에게 가차없이 사살되었습니다. 두 번째 짝짓기 게임이 다시 시작되고, 4명씩 조를 이루어야 했고 역시 기훈과 주요 인물들은 살아남았습니다. 여기까지 52명이 탈락하고 시체로 실려 나갔습니다. 세 번째 짝짓기 게임에서는 3명씩 조를 이루어야 했고, 용식과 금자 모자가 각각 떨어졌지게 됩니다. 용식이 살기 위해 금자를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다행히 뛰어온 기훈과 영일이 금자를 데려가서 금자도 생존할 수 있었니다. 그 다음 6명씩 조를 이루는 게임에서, 기훈 팀은 명기와 한 방에 가게 됩니다. 그런데 가는 그 아수라장 속에서 영미(김시은)가 다른 사람들과 부딪혀 밀려나면서 사살당하고 마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제 남은 인원은 126명이었고, 마지막 짝짓기 게임에서 2명씩 조를 이루어야 했는데, 영일은 정배와 함께 다른 참가자를 제압하고 겨우 2명을 맞춰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방 안에 한 명이 더 들어와서 3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때 영일이 그 사람의 목을 꺾어서 살해해버렸습니다. 정배는 영일의 살인에 놀라고 맙니다. 준호는 드론으로 섬을 관찰하던 중 철문을 발견했지만, 그것은 속임수 부비트랩이었고 폭발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합니다. 그런데, 준호를 돕는 척 따라온 박 선장은 사실 게임 주최측이 심어 놓은 내통자였습니다. 그의 방해 때문에 결과적으로 준호 일행은 시간만 계속 보내고 기훈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세 번째 게임 결과 155명이 탈락하고 100명이 생존했으며, 누적 상금은 356억 원이 되었습니다. 명기는 준희에게 다시 만남을 시작하자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아기를 책임지려는 것도, 준희를 사랑해서도 아니었고 우승 후 그녀가 타게 될 돈을 가로채고 싶었던 것뿐이었으니 당연합니다. 기훈은 이번에는 정말로 게임을 끝내려고 하지만, 투표 결과는 50:50 동률이 되어 다음 날 재투표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이 참가자들에게 김밥과 콜라가 배급되는데, 기훈은 김밥 포장 속에 포크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것은 솎아내기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찌를 수 있는 무기나 다름없었으니 말입니다. 타노스 일당은 민수(이다윗)를 협박하려다 명기에게 저지당하고, O(계속 게임을 하자는 쪽)와 X(게임을 중단하자는 쪽) 진영 간의 몸싸움이 발생합니다. 타노스가 못되게 행동하며 명기의 목을 조르게 되는데, 이때 명기는 포크로 타노스의 목동맥을 찔러 살해하게 됩니다.
7회 : 친구인가 적인가 (결말) 찬성파와 반대파는 각각 47명, 48명으로 나뉘어 대립합니다. 찬성파와 반대파가 화장실에서 피튀기는 패싸움을 벌인 이후 돈에 눈이 멀어서 완전히 인간성을 상실한 자들과의 생존을 위한 혈투가 이어지려고 합니다. 게임을 계속해서 더 많은 상금을 받으려는 O 찬성파는 불이 꺼지면 X 반대파를 학살하려고 듭니다. 박 선장 배에서는 드론 기사가 박 선장이 드론을 만지는 것을 목격합니다. 박 선장은 드론 기사를 살해하고, 이는 그가 오징어 게임 주최 측 스파이임을 드러냅니다. 이 소란에 우석(전석호)이 나오지만, 박 선장은 파도 소리라고 속입니다. 장면이 바뀌고 게임장 내부에서 진행 요원들은 장기를 반출하고, 부대장(박희순)은 잘 감시하라고 지시합니다.
그때 참가자 숙소에서 기훈은 소등 후 찬성파의 공격이 있을 것이라면서 반전의 작전을 제안했습니다. 영일이 반대파의 선제 공격하자고 잠깐 제안해 보지만, 기훈은 주최측의 의도는 참가자 간 싸움이라고 반론을 합니다. 그러면서 기훈은 오히려 요원들로부터 총을 빼앗아 반격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훈의 계획은 소등 후 솎아내기 때 침대 밑에 숨어있다가 싸움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정배는 그러면 수적으로 적어진 반대파가 불리해질 것을 걱정하지만, 기훈은 싸움대상은 찬성파가 아니라 주최측이니 습격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드디어 숙소의 불이 꺼닙니다. 역시자 찬성파는 반대파를 기습하며 죽이면서 솎아내기가 시작됩니다. 기훈 일행은 침대 밑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반대파 인원이 대량으로 살해당합니다. 어느 정도 게임 중지파들이 죽어나가자, 그때까지 일부러 기다렸던 진행 요원들이 들어와서 진압하고 죽은 자들을 확인했습니다. 이때 기훈 일행은 틈을 타서 요원들을 기습하고 총을 빼앗았습니다. 부대장은 일단 퇴각을 명령하는데, 미처 피하지 못한 네모 계급의 진행 요원 한 명이 생포됩니다
생존자들은 요원들에게서 빼앗은 총과 탄창을 모으고, 기훈은 참가자들을 지휘하며 주최측 본부로 역공을 하려고 합니다. 공격 주장에 함께하겠다며 다른 참가자들도 나섰습니다. 그러자 여장을 하고 다니던 현주가 MP5 기관단총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알고 보니 그는 전직 특전사 중사였던 것입니다. 반격팀들은 네모 요원을 앞세워 반격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첫 교전은 참가자 측이 이기는가 싶었지만, 관리자 구역 진입 중 두 번째 대대가 나타나 72번이 사망합니다. 기훈은 직접 관리자 구역을 찾아 나서며 정배를 데려 갔습니다. 마침내 관리자 구역에 도착하지만 대규모로 나타는 무장 진행 요원들과 교전하게 되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에 영일, 47번, 15번이 지원에 나서고, 총알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대호는 탄창을 가져오러 숙소로 갔습니다. 하지만 겁 많은 대호는 탄창을 가져오던 중 총소리에 얼어버려서 아무 도움이 안 되고, 결국은 현주가 탄창을 가지러 숙소로 향합니다.
영일 일행은 컨트롤 룸으로 가는 다른 통로를 찾으며, 기훈에게 요원들을 공격하면서 시선을 끌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훈과 정배가 사격을 시작하고, 영일이 두 사람과 달려가지만 이것은 속임수였습니다. 안 보이는 곳에 가자 영일은 47번을 사살하고 15번도 죽입니다. 그리고 기훈에게는 습격받았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때 아래층 조는 탄창을 전달받지 못해서 요원들에게 포위당하고 사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훈과 정배,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가면을 쓴 우두머리 프론트맨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기훈에게 영웅놀이가 재미있었냐며 조롱하고는 정배를 총살합니다. 자신이 보는 눈앞에서 친구가 총살당하자 기훈이 절규가 터져 나옵니다. 친구의 죽음, 그런데 제압당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기훈의 모습, 이것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결말입니다.
